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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궁무진세에 천주께 영광이요 주의 용사들이 승전하여 계시니 실로 오늘날이 기쁜날이로다 참으로 치명의 오묘한 효험이요 치명의 그날은 영원한 탄일이요 성인의 탄일이로다 성인이여 용맹한 성인이여 우리에게 용덕을 주소서 찬류세상 영 이별한 후에는 영복소에 만나게 하소서 가톨릭 성가책에 보면 '구노'라는 작곡가의 성가가 눈에 뛴다. 구노하면 '성 세실리아 미사'로 우리에게 유명하다. 하지만 당시에 그가 우리의 성가를 작곡했을리가 없고 단지 그의 작품을 우리가 번역정도하여 성가책에 실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 곡은 분명히 우리에게 구노가 작곡해준것이다. 평소에 친분이 있던 성직자가 동방의 작은 나라 조선에 가서 전교를 하다가 순교를 하게 된것을 기리기 위해 '무궁무진세에'를 만든것이다. 너무 감동적인 곡이다. |
